서울 아이랑 가볼만한 곳,가산 마리오아울렛 오락실

서울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가산 마리오아울렛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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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랑 집에서 뒹굴거리다 저녁밥 먹으러 가산 현대아울렛에 다녀왔어요.

횡단보도 건너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장난치는 장꾸 땅콩이.

자꾸 웃긴 표정을 짓길래 사진 찍어줬더니 눈밖에 안 나왔네요.

현대아울렛에서 저녁을 먹고 땅콩이가 오락실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마리오 아울렛 3관 오락실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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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 오락은 낚시게임, 타이밍을 잘 봐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오락인데 엄마랑 땅콩이 둘 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했더니 돈만 날렸어요.

그다음에는 인형 뽑기! 예전에 인형을 뽑아본 적이 있는 땅콩이는 자신감 있게 도전을 했어요. 고추 인형을 뽑겠다며 했는데 위치를 잘 못 잡아서 아깝게 못 잡았어요.

이번에는 흰색 강아지 인형을 뽑고 싶다고 했지만 아깝게 실패!

인형 뽑기 몇 판하 더니 돈 아깝다며 안 한다고 하네요 ㅋㅋ 오늘은 운이 안 좋다며 ㅋㅋ

그다음에는 총 게임을 했어요. 어른들만 하는 총 게임만 있는 줄 알았는데 키즈 전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땅콩이에게 해보라고 돈을 넣어줬더니 자신 없어하며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재미있을지도 모르니깐 한번 해봐~

생각보다 잘한 땅콩이는 미션 모두 성공했어요. 근데 팔이 아팠는지 4게임하고 안 한다고 포기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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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리오 카트 게임을 했어요. 요즘 닌텐도 칩 마리오 카드 디럭스를 사려고 당근을 기웃기웃하고 있는데 원하는 가격에 잘 안 올라오더라고요.

엄마 도움 없이 혼자서 카드게임을 즐긴 땅콩이는 방향감각이 없어서 일까 ㅋㅋㅋ자꾸 벽에다 부딪혔어요. 그래도 재미있다며 끝까지 게임을 즐겼습니다.

다음에는 뿅망치 게임을 했어요. 두더지 잡기 같은 거라 생각하고 했는데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퀴즈의 답을 뿅망치로 터치하는 것뿐 거의 퀴즈게임이었어요. 근데 오작동이 자꾸 나서 땅콩이가 하고 난 후 억울해했답니다.

그다음으론 땅콩이가 손가락 펌프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박자 감각 어려울 텐데..? 그래도 하는 게 어딘가~ 싶어 같이 해봤어요.

정박작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게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1곡을 무사히 해내고 그 후론 제가 열심히 했답니다. 손가락 펌프는 저도 처음인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발로 하는 펌프는 많이 해봤는데 손가락 펌프는 발로 하는 것과 다른 재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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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가는 길, 마리오 1관과 2관 사이에 있는 동물농장도 살짝 구경했어요.

땅콩이는 토끼를 보더니 토끼들이 불쌍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기 안에만 갇혀 살아야 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는 땅콩이. 저도 어느 순간 동물원이 싫어지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어릴 땐 경험시켜주기 위해 자주 갔었는데 동물들이 불쌍해 보여서 그 후론 안 갔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토끼들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땅콩이..

이런 순수하고 착한 마음 그대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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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친할머니 집에 들러서 인사하고 버스 타고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할머니 봐서 기분 좋은 땅콩이.

저녁도 맛있게 먹고 오락실 가서 게임도 하고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 얼굴도 보고!
역시 주말에는 알차게 보내야 뭔가 뿌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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